참고로, 본좌도 들은 이야기여... 틀린 거 있음 댓글 달라구~
시청광장에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 깃발 뜬거 봤지?
느그들... '전대협/오월대/녹두대'가 뭔지 아나? 아는 사람은 그냥 패스하쇼~
전대협은 쉽게 말허자면, 전국의 모든 대학교 학생회장단들의 모임이여...
80년대 후~90년대 초까지 대학생들은 '전대협' 이름아래 하나였다구~
전두환이 노태우가 대통령할때 대학생들이 공부가 잘 되었겠어? 매일같이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날 일들이었다구... 지금 명박이가 하는 짓거리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구...걸핏하면 시민들 잡아다가 남산으로 끌고가서 치도곤을 쳐대니까 그나마 겁대가리 없는 우리 대학생 형들이 젤 앞에서 매일같이 싸울수 밖에 없었다구...
그땐 데모할때 '촛불'같은 건 없었어.
뭐... 거의 90%의 학생들은 그냥 맨손으로 나갔어. 생각해봐... 여학생들이 쇠파이프 휘두르는 건 좀 이상하쟎어? 남학생들도 보통 깡다구가 아니면 전경애들하고 맞짱뜨기가 쉽지가 않았어...그때는 전경한테 잡히면 작살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까닥 잘못하면 빨간줄이었단 말이여...
그런데도, 우리 형님들... 지금은 다들 애기아빠가 된 형님들인데... 그 형님들 중에 몇몇은 쇠파이프(파이..라고 불렀어)/화염병(꽃병...이라고 불렀어) 을 들고 제일 앞에 서서 수백~수천명의 자기학교 학생들을 보호하면서 전경애들하고 데모할때마다 맞짱을 떴단 말이지... 보통은 다들 쇠파이프를 들고 나가고 어느 순간 뒤에서 '찔러 넣어준' 꽃병을 휘리릭~ 날려준단 말이여... 과격하다구? 웃기지말어... 내가 말했지? 전두환이 노태우 때 였다구... 시민한테 총 쏜놈들한테 꽃병이 뭐가 과격해... 앙?
하여간에 학교마다 그렇게 소위 '쇠파이프 들고 싸우는' 형님들끼리 본진의 학생들을 사수하기 위해 만든 '사수대'들이 있었어... 사수대의 싸움실력도 천차만별이라구... 보통은 학교크기순서대로 싸움을 잘하다고 생각하면 되... 당연한거 아니겠어? 학생수가 많으면 지켜야 할 시위대 규모도 크고 그런 학교일수록 '사수대' 숫자도 많으니까... 대략 전국적으로 잘 싸운다고 소문난 학교들이 몇개 있는데, 서울은 보통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이 세 학교의 사수대가 서울집회때마다 젤 앞에 서는 경우가 많았어. 세 학교 모두 80년대만 해도 학교안에서 '여학생' 찾기 힘들 정도로 남자들이 득실득실한 학교였쟎어... 그런데, 이 학교들의 사수대도 한수 아니라 세수쯤 접어줘야 하는 사수대가 있었다고... 그게 바로 '오월대'여... 오월대란 학교가 어디 있냐구? 학교 이름이 아니라 전남대학교의 사수대 이름이 바로 '오월대'란 말이여... 쌈실력으로 하면 최고여... 그리고 또 하나... 바로 '녹두대'여... 전남대에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 조선대학교의 사수대가 바로 '녹두대'였다... 이말이지...
그때도 지금 같아서 서울에서 크게 한판 붙어야 할때는 지방에서 다들 올라왔는데, 그런 전국규모 시위에서 가장 '위급할 때'면 늘 오월대/녹두대가 앞장을 섰다고...
촛불집회 하면서 강달프/칼라티비/엠비쒸/오마이... 옆에 지나가면 박수치지? 그때는 '오월대'와 '녹두대'가 옆으로 지나가면 '박수'도 치지만 '안심'을 했다고... 아, 오월대랑 녹두대가 있구나... 오늘은 무조건 이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거지....
좀 길어졌지? 그래도 에피소드 하나는 말해줘야겠어... 녹두대와 오월대가 얼마나 위대한 사수대였는지 말이여.. 때는 바야흐로... 19년전이여... 그러니까... 89년도란 말이지... 그것도 바로 89년 6월 29일부터 7월 1일일까지의 2박3일이여... 아주 정확하게 19년전일이네?
뭐... 무지하게 긴 이야기지만, 짧게할게... 89년 6월 29일에 한양대로 전국의 대학생들이 다 모이기로 했는데 당연히 노태우는 못 모이게 하고 싶어서 한양대를 완전히 봉쇄를 해버린거여... 그나마 일찍 학교로 들어간 학생들도 있었지만 못 들어간 학생들도 엄청나게 많았다구... 근데, 그때 우리 형아/누나들은 지금하고는 틀려서 못 넘게 해도 어떻게든 뚫어내야 직성이 풀렸단 말이지? 그래서... 위에서 '지령'(그때는 다들 "택"이라고 그랬어)을 내렸어... 아, 그땐 핸드폰 아니라 삐삐도 없던 때야… 어느 학교는 몇시에 지하철 2호선 무슨역으로, 어느학교는 또 무슨 역으로 가서, 몇시에 들어오는 지하철을 무조건 타라!!! 그래서 우리 형아 누나들이 시키는대로 했다나봐... 지하철 열 칸이 다 대학생들로 가득차서... 짐칸에도 사람들이 올라가야 할 정도였대...
형 누나들을 태운 지하철이 한양대 역으로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올때쯤... 드디어 '오월대'와 '녹두대'가 한양대 안에 짱박혀 있다가 슬슬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어... 쇠파이프를 들고말이여... 그리고 X나게 내려치기 시작한거여... 전경들 깜~짝 놀래서 그때부터 한양대 정문에서 난리가 나기 시작한거지... 여기저기 흩어졌던 전경들을 죄다 정문으로 모았을때쯤...
지하철은 뚝섬역으로 도착해... 그리고... 몇몇 학생들이 지하철을 막아 서고... 지하철 안에 있던 엄청난 숫자의 학생들이 나와서 뚝섬역에서 한양대역까지 철길을 '냅다' 뛰기 시작한것이여... 오월대와 녹두대가 선봉에 서서 정문에서 전경이랑 '한판' 제대로 붙으면서 경찰애들 시선 붙잡아두고는 일반 학우들이 무사히 철길을 뛰어 사다리를 타고 한양대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거지... 대단하지 않어? 아, 글 쓰면서... 닭살이 일어 난다....
그리고 그날 밤, 임종석 전대협 3기 의장이 3만여 학생을 앞에두고 엄청난 발표를 해버려... '한국외대 임수경'이란 여대생이 평양으로 들어갔다!!!
그때 평양에서는 '평양 학생 축전'이라고 해서 평양으로 전세계의 (주로) 공산권 국가의 대학생대표들이 모여서 회의도하고 뭐 그런 행사가 있었는데, 우리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임수경 학생을 일본으로 독일로 해서 결국 평양으로 들여보내버린 것이었어...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구... 국가보안법이 시퍼렇게 살아있을때였거든... 그리고 그 엄청난 사실을 '한양대'에서 임종석 전대협 의장이 발표를 덜커덕 해버린 것이었어... 그 발표를 듣고 한양대에 모여있던 학우들도 놀랬지만 노태우도 놀래자빠져서 무조건 임종석이랑 전대협 지도부를 잡아들이라고 하지...
자, 한양대에 진입할때는 뚝섬역에서 냅다 뛰어서 들어가긴 했는데... 나올때는 어떻게 나올수 있을까? 뭐 명박산선을 어떻게 넘을까...고민하는 우리랑 그때 우리 형/누나들이랑 처지는 비슷한거 같다. 그지? 아무튼... 학교 밖으로 나오기는 나와야 하는데... 방법이 마땅치 않은거여... 쇠파이프 휘두르면서 나올 수 밖에 없는데, 누가 앞에 설 것이냐? 얼마나 잘 싸워야 학생들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학교밖으로 무사히 다 빠져나올 것이냐... 고민들어가는거지...
드디어... 나와야 하는 때가 되었어... 도저히 더 버틸 수 없어서 나오기로 했을때... 제일 선봉에 선 사람들이 누구냐... 바로 녹두대와 오월대야... 쇠파이프 단단히 붙들어 매고 녹두대와 오월대, 오월대와 녹두대가 선봉에 서서 길을 열기 시작한거야... 길을 연다고 싸움만 한게 아니라... 그 한가운데 전대협 3기 지도부를 호위하면서 싸움을 한것이란 말이지... 조선대/전남대 재학생들은 정말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
대단하지 않어?
결과?
허접했으면 어디 아까 '뚝섬대첩(혹은 한양대대첩 이라고도 많이 불렀어)'이라고 했겠어? 당연히 이겼지... 그때 한양대 앞에 깔렸던 전경의 숫자는 지금보다 많으면 많았지 절대 적지 않았을 거야... 뭐..숫자가 뭐가 중요해... 그때는 아예 대놓고 학생들 두들겨패고 최루탄/지랄탄 쏴대던 시대였쟎어...
아, 너무 길게 썼다...
아무튼... 전대협/오월대/녹두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는건... '애기 아빠'들 뚜껑이 완전히 열렸다는거야... 두달 동안 촛불 보면서... 나이 마흔 살 가까이 된 사람들이... 많이 울었어... 난 알아... 그 사람들 마음을... 저 촛불을 같이 들고 싶은데, 아니 촛불 아닌 화염병이라도 들고 싶은데 속물이 될대로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이 너무도 싫었고, 아직도 그 순수와 열정이 가슴속에 살아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었고, 그 파~랗던 시절이 그리워서 촛불을 보면서 많은 눈물을 흘려왔다는 걸 알아...
오늘은 2008년 6월 28일이야...
명박이하고 제대로 한판 승부를 하는 날이지...
난...
그때 그 형/누나들이 지금도 참 자랑스럽고,
그때 그 형/누나들보다 지금 물대포를 맞으면서 춤추고 노래하며 매일같이 촛불을 들어주는 동생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고마워...
우리는...
꼭 이길거야...
난 믿어.
왜냐면 말이지...
우리는 지는 싸움은 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두달동안 이미 우리는 승리해왔으니까.....
그냥...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 깃발을 보고 길게 적어봤어... 쇠파이프 들란 소리로 절대 듣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그냥… 전대협이 뭔지, 오월대는 뭔지, 녹두대는 뭔지, 그때 이십년전 우리 형, 누나들은 어떻게 데모 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적어본거야. 정말이야.
혹시 오늘 거리에서 전대협 깃발 아래 팔뚝질 하는 형/누나들을 보면... 아, 저 형/누나들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구나... 저 사람들이 우리가 지금 마셨어야 할지도 모를 최루탄 가쓰를 다 마셔주어서 우린 물대포로 끝나나보다~ 하는 생각을 쫌만 해줬으면 해...
아무튼, 모두들 너무 고맙고 사랑해~~~
자, 이제 쥐 잡으러 가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442452
조중동이 다음에 뉴스 공급 안한다는 기분좋은(?) 뉴스를 접하고.
한우 농장을 하고 계신다는 어떤분께서 한겨례신문 회사에 돼지 한마리를 보냈다는 뉴스도 보고
한겨례에서 선물도 하고 뉴스도 만드시고..
원본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380639
뭐 열심히 사는 놈은 아닙니다만.
참 답답한 인생이였는데 아직 살만한 세상이란걸 느끼게 해주는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그리고 오늘 우연히 전설적인 내용의 글을 보아 펌해봅니다.
아참. 몇몇 마트들이 삼양라면을 들여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곳들도 곧 공격대상이 될텐데 참 아쉽습니다.
촛불집회 하시는분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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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세계최초(?)로 올라온
이명박 칭찬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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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하늘이 내려주신 지도자 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덕분에
이미지만 보고 대통령을 뽑았다가는 어떻게 되는지 깨닫게 되었고
정치에 무관심해서 선거에 참여를 안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불러 오는지 깨닫게 되었고
수십년간 암적인 존재였던 조중동의 존재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되었으며
국민 통합 뿐만 아니라(<-이건 아직 약간 미완성)
최근엔 인류 공통의 문제인 종교 통합까지 이루어 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온국민이 온몸으로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한사람이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주신 지도자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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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에어컨
2008/07/05 21:38저는 한총련 세대입니다..... 국보법 피해자이기도 하구요 ㅎㅎㅎㅎㅎ
님께서 말씀하신 전설(?)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얘기들이구요......
그런데.. 가뜩이나 좌빨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마당에....
굳이 이런 구닥다리(ㅈㅅ) 내용을 끄집어낼 필요까지 있을까 싶네요.....
말 그대로 평화집회, 평화적인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마당에
(물론 의도는 정당한 것이었지만) 예전의 폭력적인 집회 등..꼬투리 잡힐 얘기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촛불문화제에 (반가운) 전대협 깃발이 보여서리.....
(개인적으로 한총련 진군가보다 전대협 진군가가 더 좋다는 ㅎㅎㅎㅎ)
궁금해서 Daum 검색했다가 잠시 들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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